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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4세 1752명 설문조사

최근 3~4년간 MZ세대 분석에 힘을 쏟아온 기업과 광고업계가 A세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A세대는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MZ세대 못지않게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광고기업 TBWA코리아에 따르면 A세대는 경제·교육 수준이 높은 50세 이상으로, 이 세대의 특성은 7개 키워드 ▲Ageless(늙지 않는) ▲Accomplished (성취한) ▲Autonomous(자주적인) ▲Attractive in my own way(나의 방식대로 매력적인) ▲Alive(생동감 있는) ▲Admired(존경받는) ▲Advanced(성숙하고 수준 높은 취향)로 설명할 수 있다. 자신의 나이를 실제보다 젊게 인식하고 자신감과 도전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새로운 기술이나 문화에 개방적이고 오피니언 리더로서 주변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또 취미 생활이나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A세대의 특성은 TBWA와 한국리서치센터가 지난해 말 50~64세에 해당하는 A세대 1752명 대상의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스스로를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한 응답자가 42.3%, "인생의 도전, 새로움, 변화를 추구한다"고 한 응답자가 53.9%였다. 같은 질문에 대한 MZ세대의 응답 비율보다 높았다. "새로운 기술이나 디지털 제품은 주저 없이 구매하는 편"이라는 A세대 응답자 비율(24.3%)도 MZ세대(23.7%)보다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한 50대 여성은 "부엌에 아이패드를 달아놓고 웨이브 앱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요리와 설거지를 한다"며 "나한테 맞는 기술, 필요한 기술을 알아서 찾아 가입하거나 설치한다"고 했다.

A세대는 외면의 매력도 중시하는 편이다. '몸무게를 빼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4.8%로 MZ세대(42%)보다 높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을 해도 괜찮다는 응답자(50.1%)도 절반이 넘어 MZ세대(50.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고자 : 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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