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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첫 공식 외교 무대에 나선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 회장은 21~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지원한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최 회장은 총회 기간을 전후로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도 만나 박람회 부산 유치를 호소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은 다음 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도 맡는다"며 "이번 3박 5일 일정 동안 총회 참가국 대사들을 모두 만나 부산 유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전담 조직을 꾸리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삼성전자·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민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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