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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21일 검찰인사위 소집

법무부가 고검 검사급 이상 검찰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위한 검찰인사위원회를 다음 주에 소집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대거 검사장으로 승진하고 주요 보직에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검찰인사위 위원들에게 오는 21일 오후 3시 검찰인사위 회의를 연다고 전날 통보했다. 검찰인사위는 검사의 임용과 전보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목적으로 변호사·교수·판사·검사 등 11명 위원으로 구성된 기구다.

이번 검찰인사위에서는 검사장 승진자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보자 심의 및 차·부장검사 인사 기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검찰인사위가 열린 후 일주일 내로 인사 발표가 있었던 전례에 비춰 다음 주 검사장급 인사가 시행되고, 그 일주일 뒤쯤 차·부장급 인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사법연수원 28~29기에 포진한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전진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8기 중 아직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윤석열 사단'으로는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이 승진 대상으로 꼽힌다. 29기에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유력한 승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자 :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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