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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특허받은 '김치 유산균
한국인 장에서 생존력 더 높아

무더운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진다. 음식이 상하기 쉬워 장염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탈 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장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장이 튼튼해야 온몸이 건강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은 장과 면역질환 그리고 치매·우울증 같은 뇌질환에 관여한다. 실제로 치매 환자의 장 속에는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균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유해균·중간균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많은 장내 환경을 만들어야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복부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건강한 장내 환경 조성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내성균 등의 문제가 있는 항생제와 달리 독성이 없어 안전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균주이다. 유익균은 증가시키고 유해균은 감소시켜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생존력 뛰어난 한국인 맞춤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친숙한 균주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은 국내에서 특허 받은 김치 유산균으로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장에서 더 뛰어난 생존력을 발휘한다.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는 항균 물질인 루테린을 만들어 유해균을 없앤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도 함께 섭취하면 더 활발하게 유해균을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균 자체가 좋아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위산과 담낭, 각종 소화효소는 유산균의 생존을 위협하므로 코팅 기술로 장내 생존율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콜라겐, 40대 되면 절반으로 뚝

관절연골·피부·뼈 등에 고루 분포하는 콜라겐은 관절염 통증을 완화한다. 그런데 콜라겐은 25세 이후 매년 1%씩 체내에서 빠져나가 40대가 되면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 콜라겐은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체내 합성만으로도 부족하다. 따라서 콜라겐 제품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생선 비늘과 껍질에서 추출한 저분자피쉬콜라겐은 체내 흡수율이 84%에 달해 피부 탄력 및 관절·연골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D는 몸 안의 유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카텔리시딘'이라는 천연항생제를 만들어 면역력까지 높인다.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비타민D는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중·노년층이 꼭 챙겨야 할 영양소이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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