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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개편… 지역 경제에 활력

대구광역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유망한 물·의료·로봇·미래형자동차·에너지 등 5대 신(新)산업에 도시 공간 혁신을 위한 '스마트시티'까지 더해, '5+1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2014년부터 6년간 신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대구의 연평균 부가가치 성장률을 보면 물산업이 8.4%(전국 4.6%), 로봇 14.5%(전국 5.8%), 미래차 1.4%(전국 -1.0%), 의료산업 22.8%(전국 9.1%), 에너지 25.6%(전국 7.4%), ICT 8.6%(전국 4.5%)이다. 또 2019년 기준 5대 신산업 분야 660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총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대구 제조업(10인 이상 기업) 전체 부가가치의 39.5%, 대구 총 생산액 27조8000억원의 17%를 차지하며 신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고용에서도 신산업 분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고용 인원이 의료 13.4%, 에너지 9.1%, 로봇 7.3%, 물산업 5.1% 증가했다. 또한 대구 지역 기업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대표기업 위상도 크게 변했다. 신산업 대표주자인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대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불과 3~5년 사이에 진행된 변화는 대구의 산업구조와 경제 지각변동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대구의 신산업 육성은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대구광역시가 추진해온 전략은 자체 역량과 의지로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산업구조를 실험과 도전 정신이 충만한 테스트필드(test field)로 바꾸는 등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 기고자 : 정리=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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