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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5월 19일이었습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붉은 바탕으로 가득찬 신문 첫 페이지. 심장을 설레게 하는 바로 그 색, 프랑스 명품 까르띠에 박스를 상징하는 색이었죠. 한 가운데를 황금빛으로 가로지르는 팬더 드 까르띠에 시계. 그 위에 새겨진 '더 부티크(THE BOUTIQUE)' 글자. 그 강렬한 시작만큼이나 업계의 반향도 뜨거웠습니다. 한 호, 한 호 거듭할수록 단독 취재와 인터뷰 제의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천재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도 지난 2021년 1월 15일 '더부티크'의 커버를 장식했습니다. 루이비통 그룹 최초로 흑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이후 국내와 이뤄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뤄진 인터뷰였습니다. 이후 BTS의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 임명 소식도 이어졌죠. 2018년 임명 이후 지속적인 요청 끝에 그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개월간 이야기가 오간 끝에 2021년의 문을 여는 첫 호에 등장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1면을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요청을 하기에 어떤 창의적인 디자인이 나올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일하느라 1분 1초도 쉴수 없다는 이야기에 그가 아프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지요. 결국 그의 요청은 1면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싣는 것. 그것도 아무런 브랜드 표시도 없고, 그의 이름 하나 없이 흑백 사진 하나였습니다. 그가 고른 사진이었지요. 그의 최종 OK사인을 받은 뒤 '역시'하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그 어떤 설명보다, 버질 아블로 그 자체가 이 시대의 아이콘이었기 때문이죠. 이것보다 더 임팩트있는 인터뷰 커버가 있을까요. 하지만 곱씹어 생각하니, 마지막 고통을 참아가면서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저 멀리 한국에 있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까지 내어주고 이해시키려 노력했던 그의 애정어린 시선이 떠오릅니다. 자주 디자인 요소로 애용하며 쇼 작품에도 등장시켰던 태극기가 디자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했던 그의 말도 잊히질 않습니다.

신문의 평면을 3D요소로 활용한 보테가 베네타의 1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보테가 그린을 통해 QR코드가 있는 곳에선 모두 '보테가 베네타'로 통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었죠. 조선일보 '더 부티크'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을 포함해 보테가 베네타 본사에서 선택한 전세계 극히 일부의 신문 매체이기도 했습니다. 5년간 89회 발간하는 동안 전 세계 유명 브랜드가 1면을 장식했습니다. 이제 '더부티크'는 독자에게 더욱 다가가는 매체로 거듭나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성원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ongratulations on the The Boutique 5th anniversary

■반클리프 아펠 지사장 프레데릭 레벨로 (Frederic Rebelo)

조선일보 더부티크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차별화된 기획과 아이디어로 사랑받아온 더부티크답게 앞으로도 세계의 문화, 패션, 아트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매체가 되길 바랍니다.

■보테가 베네타 코리아, 재팬 & 괌 CEO 김하정

조선일보 더부티크의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부티크만의 감각적이고 품격 있는 콘텐츠를 늘 흥미롭게 보는 독자로서 앞으로도 더욱 눈부신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토즈 한국&일본 지사장, 쥬세페 카발로 (Giuseppe, Cavallo)

조선일보 더부티크의 5주년 및 스페셜에디션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럭셔리 즐거움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내공 있는 콘텐츠. 더부티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골든구스 마케팅 최지인 이사

조선일보 더부티크의 발전된 지난 5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유익하고 알찬 내용으로 앞으로 더욱 사랑받으시길 바랍니다.

■까르띠에 박양일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더부티크 스페셜 에디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련되고 품위 있는 시각으로 다양한 읽을거리와 콘텐츠를 담은 더부티크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몽클레르코리아 정숙영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몽클레르의 하이엔드 패션&라이프스타일 뉴스 전달에 있어 더부티크는 항상 최고의 미디어파트너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독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사랑받는 섹션 되길 응원하며, 더부티크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슬리코리아 마케팅 디지털 홍보부 하민아 이사

더부티크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낸 더부티크의 기사는 담당자로서도 몰랐던 팩트를 깨치고 공부하게 하는 좋은 교재가 되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부티크만의 가치 있는 기사 많이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고 또 응원합니다.

■골든듀 마케팅 김지현 부장

정통 럭셔리 페이퍼 더부티크의 창간 5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품격있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황지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세상을 향한 열린 시각과 날카로운 펜촉이 만난 명품 섹션 더부티크의 발행 5주년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명민하고 공정한 정보를 고대하겠습니다.

■삼정시계 마케팅본부 박정우 부장

시계 산업 발전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기대하며, 우선 더부티크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이제 명품, 패션, 뷰티 트렌드는 더부티크에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다양한 브랜드 뉴스 및 업계 동향을 폭넓게 알리는데 기여해 오고 계심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대표 명품 섹션지로서 앞으로 10년, 그리고 100년이 더 기대됩니다.

■스타럭스 Div.1 이수정 브랜드 매니저

‘더부티크’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필력을 갖춘 최보윤 편집장님이 이끄는 티피오에 맞는 룩을 완성시키는 명품 전문 섹션지! 크리에이이티브한 앞날을 스타럭스가 늘 응원합니다. 기고자 : 최보윤·더부티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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