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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대로 6이닝 3실점

롯데의 찰리 반즈<사진>가 다승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1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팀이 11대5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를 맞으면서도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했다. 시즌 7승을 거둔 반즈는 케이시 켈리(LG), 에릭 요키시(키움) 등 4명과 다승 선두를 이뤘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반즈는 개막부터 10번째 등판까지 6승 무패(평균자책점 2.04)로 승승장구하다 이후 4전 전패를 당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 책임을 져야 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한화전 선발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한화를 제물로 불운에서 탈출했다. 최하위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KT는 안방 수원에서 SSG를 6대3으로 잡고 2연승했다. 3회 말에 7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KT 박병호는 2점짜리 대포를 터뜨렸다. 상대 선발 이반 노바가 던진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 선두(18개)인 박병호는 이 부문 공동 2위 5명(11개)과의 격차를 7개로 벌렸다. SSG 최정은 4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치며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자신이 보유한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 부문 2위는 장종훈, 양준혁(이상 은퇴)의 15시즌이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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