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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6곳서 1년간 시행

근로자가 아파서 치료를 위해 쉬는 기간 동안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상병(傷病)수당' 시범사업이 전국 6곳에서 다음 달 4일부터 1년간 시행된다. 최저임금의 60%를 지원한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이라면 4만3960원을 받게 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6개 시범 지역은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이다. 상병수당 지급 대상자는 시범 지역에 사는 취업자와 지자체가 지정한 협력사업장 근로자. 자격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진단서를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과 신청 방법은 이달 중 따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프다고 바로 주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3~7일) 지나야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고, 지역에 따라 최대 90~12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중대본은 "(상병수당 같은 형태의) 소득 지원뿐 아니라 고용 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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