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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름철이 되면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도 있다. 최근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공공 도서관이다. 지난해 여름 덥고 습도도 높아 동네 인근 도서관에 들렀더니 에어컨을 가동해 층마다 사람들로 붐볐다. 1층 디지털 자료실은 평소 반 정도밖에 차지 않았는데 오전 10시가 되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고, 3층 종합자료실에도 책을 빌리거나 읽는 사람, 잡지나 사보를 읽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예전 도서관은 시험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했지만 요즘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 교육 강좌를 비롯해 각종 영화 상영, 강연회, 독서 모임 등 문화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몰린다. 에어컨이 돌아가는 시원한 도서관 실내에서 학생들은 공부나 독서에 몰두하고 어른들은 신문과 잡지, 문학서 등을 읽으며 피서하는 풍토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기고자 : 우정렬 부산 북구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472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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