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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하루 1000㎎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발생률 74% 낮아져

많은 중·장년층은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치매' '면역저하' '골절' 등을 걱정한다. 한국보건사회원이 발표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장년층 2명 중 1명은 만성질환 2개 이상을 앓고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세우고,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때다.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급성심근경색·뇌출혈…<오메가3·비타민C·비타민E>

국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그 뒤로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이 있다. 이러한 질병은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최근 혈행 건강과 밀접한 영양소로 '오메가3 지방산'이 각광받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30~64세 성인 1만 739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오메가3를 하루 1000mg 이상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 대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률이 74% 낮아졌다. 항산화제인 비타민C·E를 함께 복용하면 혈행개선에 더욱 좋다.

◇치매와 면역 저하, 장건강…<프로바이오틱스>

많은 이들은 흔히 치매가 뇌 건강과 연관됐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치매는 장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이 튼튼하면 뇌 기능이 활발해지고, 반대의 경우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장-뇌 연결축 이론'이 바로 그것이다. 치매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대변 속 세균의 DNA와 장내 세균총의 구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환자의 장에는 '박테로이데스'라는 독성분해 유익균이 정상 환자보다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우리 몸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존재하는 만큼 장이 건강해져야 면역력도 좋아진다. 이제부터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장·뇌 건강을 동시에 지켜야 할 때다.

◇황반변성·백내장…<루테인·오메가3·비타민C·비타민E·아연>

황반변성은 백내장·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함께 4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루테인(황반을 구성하는 색소 성분)이다. 루테인이 풍부해야 황반의 밀도가 유지되고 자외선에 의한 자극을 감소시켜 황반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루테인은 유해광으로부터 수정체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백내장 예방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 섭취를 통해 꾸준히 보충해줘야 한다. 이외에도 ▲오메가3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등의 섭취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골절·골다공증…<칼슘·비타민D·비타민K·망간>

65세 이상 장년층에게 '골절'은 입원치료를 요하는 다발생 질환이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것이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와 칼슘부족으로 인한 골조직 손실이다. 실제 2020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 대비 35%가 부족하다.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뼈 영양소인 비타민K와 망간까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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