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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이는 전립선 치료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이후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중년 남성의 절반, 80대 이상 노령 남성의 80~90％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남성들은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에 대해 큰 부담을 갖는다. 약물 치료는 효과가 미미하고, 수술 치료는 부작용 위험을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바로 '전립선결찰술'이다. 전립선결찰술은 절단·가열·제거 과정이 없어 고령 환자와 만성 질환자도 사전검사를 통해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할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65세 박모 씨는 자다가 요의가 느껴지는 야간뇨와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에 가야 하는 빈뇨 증상을 겪었다. 또한 평소에도 잔뇨감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검사 결과 박씨의 전립선 조직은 약 50g으로 정상보다 비대해진 상태였다.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박씨는 약물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미 전립선이 커진 상태여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고민하던 박씨는 의료진이 제안한 비(非) 수술 치료법인 전립선결찰술을 받았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좋다는 의료진 설명을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현재 박씨는 증상이 호전돼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박씨는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에서 전립선결찰술을 받았다. 전립선결찰술은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직접적으로 절제하거나 태우지 않고, 간단한 국소마취를 통해 결찰사로 묶어 요도 공간을 확보하는 시술이다.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돼 회복이 빠르고 마취에 대한 위험도 적다. 또 입원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입원 후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수술과 달리 15~20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에 따라 증상의 정도, 전립선의 크기, 동반된 질환 등을 파악해 치료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다. 약물 치료로는 이미 치료가 어렵거나 수술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에게는 전립선결찰술이 최적의 치료법으로 꼽힌다.

전립선결찰술은 지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치료법이다. 앞서 미국 비뇨기과학회(AUA)는 전립선결찰술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 비뇨기과학회(EAU)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립선결찰술의 치료 효과를 최고 등급(Level 1A)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립선결찰술이 부작용이 적은 시술이라 해도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 시술 환경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전립선은 민감한 부위여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진단과 시술이 필수적이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에서는 시술에 필요한 각종 검사 장비가 원내에 모두 마련돼 있어 하루 안에 검사와 결과 통보까지 이뤄진다. 우선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립선 크기와 결절, 염증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요로 감염과 혈뇨 여부 등을 살피는 과정을 거친다. 아울러 전립선암 여부를 파악하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와 함께 기본적인 요속 검사, 잔뇨 검사, 전립선 초음파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평가를 통해 사전에 전립선의 경도를 파악한다. 요도 손상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연성 방광경 검사도 실시한다.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해 안전하면서도 적합한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은 국내에서 이미 전립선결찰술을 1000건 이상 성공시킨 의료 기관이다. 원장을 비롯해 베테랑 전문의들로 구성된 의료진이 미국,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등 세계 각국 비뇨기과 의사들과 전립선결찰술 시술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개선의 노력 없이 방치하면 더 심각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하거나 혈액 공급의 저하로 인한 성기능 장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바로 비뇨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 기고자 : 길명철·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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