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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조던·제임스 이어 3번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사진)가 자산 10억달러(약 1조2800억원)를 돌파한 '빌리어네어 클럽' 에 합류했다. 농구 스타인 마이클 조던(59·미국), 르브론 제임스(38·미국)에 이어 운동선수 중 세 번째다. 11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7년간 선수 생활을 한 우즈가 골프 대회 상금과 각종 후원 계약, 골프 코스 디자인, 레스토랑 운영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17억달러(약 2조1760억원)를 벌어들였으며 현재 순자산가치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15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82승을 기록하며 1억2089만5206달러(약 1547억4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이는 우즈 전체 자산의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우즈는 게토레이, 몬스터 에너지, 테일러메이드, 롤렉스, 나이키 등 여러 기업의 광고와 후원 등으로 대부분의 자산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우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측으로부터 약 10억달러(약 1조2800억원)의 계약금에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PGA투어에 잔류했다. 기고자 :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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