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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만나고도 치료법 못정해 수술땐 사실상 팀 복귀 어려울듯

왼쪽 팔뚝과 팔꿈치 부상이 재발한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사진)의 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현지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컬슨-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2015년 자신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지난 10일 찾아 팔 상태를 점검했지만, 치료법을 결정하지 못했다. 구단 측은 어떤 치료 방법을 택할지에 대해 추가 의견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엘라트라체 박사가 류현진에게 토미존 수술이라 불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권했는지 여부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수술의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이 수술 최고 전문가다. 앞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의 MRI를 확인한 후 "팔꿈치에 만성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는데, 이 변화가 수술을 요구하는 정도인지 대안적인 재활 치료로 극복할 수 있는 부상인지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달라질 전망이다. 토미존 수술의 경우 통상 수술부터 재활까지 최대 15개월이 걸린다. 블루제이스와 2023년 시즌까지 계약한 류현진이 만약 수술대에 오를 경우 사실상 블루제이스로 복귀하는 게 어려워진다.

한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31)은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기고자 :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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