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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지서 車로 5분 거리인 오시엘라 역시 수혜 입을 듯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연일 방문객들로 북적이면서 부산의 신흥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오시엘라'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ㆍ시랑리 일대 366만2486㎡(약 111만평) 부지에 총 6조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당초 동부산(東釜山) 관광단지로 불렸으나 2016년 '오시리아' 브랜드 선포식과 함께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명칭이 변경됐다. 오시리아는 관광단지 안에서 절경을 자랑하는 '오랑대', 용녀(龍女)ㆍ미랑 스님의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시랑대'의 머리 글자와 장소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아(~ia)를 합성한 단어다. '부산으로 오시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숙박시설 ▲상가시설 ▲운동ㆍ오락시설 ▲휴양ㆍ문화시설 ▲기타시설 등을 조성 중이다.

지난 2014년 롯데몰 메종 동부산점을 시작으로 해운대 비치앤골프리조트, 국립부산과학관, 이케아, 아난티 힐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이 문을 열었다. 향후 빌라쥬 드 아난티와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호텔 등이 개장하면 다수의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개발사업이 현재진행형임에도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관광단지의 대표 시설로 꼽힌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내에 총 15만8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16개의 어트랙션(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2단계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해 당초 계획했던 31개로 놀이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역시 주말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ㆍ과학 등 동남권 주력산업 중심의 상설전시관과 천체투영관, 어린이과학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2015년 12월 개관 이후 연 평균 1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관광단지 최북단에 위치한 해운대 비치앤골프리조트는 2014년 개장한 이래 연간 10만명 이상 다녀가고 있다.

내년 개장 예정인 아쿠아월드 역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라군(석호)과 아쿠아리움이 9만8920㎡ 부지 위에 조성된다. 아쿠아월드는 열대ㆍ아열대 산호어류 중심으로 시설을 구성하고 국내 최초의 수중객실을 도입하는 등 오시리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휴양ㆍ문화시설들로 차별화했다. 고급 휴양형 시설도 잇따라 건립된다. 내년 오픈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는 객실 수를 줄이고 잔디광장, 산책로, 문화공연 시설 등의 비중을 늘린 친환경 리조트로 조성된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지난 4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하 3층~지상 12층, 195개 객실로 구성됐으며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년 개관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전체 관광시설에 연간 2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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