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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앞 해안도로 너머로 동해가 한눈에
테라스 설계 적용… 바다 바라보며 쇼핑

부동산 시장에서 수변(水邊)은 상품군을 막론하고 선호도가 높다.

도심의 빽빽한 건물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방감과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부산시의 전용면적 84㎡ 타입 기준 최고가 아파트 10개 단지 가운데 6개는 수영강, 남해 등과 가까운 수변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위 10개 단지 모두 한강과 맞닿아 있다.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수변 프리미엄은 강세를 보인다. 지난해 3월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인 '롯데캐슬 드메르'는 1221실을 모집하는데 약 43만 건이 접수되며 평균 356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상업시설도 다르지 않다. 경기도 안산시 '힐스 에비뉴 시화호 라군'은 도로 바로 너머에 시화호가 있는 상업시설이다. 시화호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어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완판했다. 2020년 말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한 '엘시티 더몰'도 바로 앞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보이는 수변 상업시설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변과 가까운 상업시설이라고 해도 세부 입지에 따라 분양, 수익률 등에서 성패가 엇갈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상권 내 유동인구가 지나는 주요 동선과 실제 조망 가능 여부 등의 요소가 공실률과 소비수요 유입의 당락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기장군 연화리에 조성되는 '오시엘라'는 수변을 품은데다 입지, 소비 수요 등 다양한 장점들을 두루 지닌 상업시설이다. 상가 앞 해안도로 너머로 동해가 펼쳐져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상가를 이용할 수 있다. 오션뷰 상업시설의 장점을 높이는 테라스 설계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시엘라'는 안정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꼽히는 ▲공급가뭄 지역 내 상가 ▲기본 수요를 확보한 단지 내 상가 ▲유동인구 동선에 있는 관문(關門)형 상가에도 부합한다.

상가가 들어서는 기장군 연화리는 신규 상업시설이 희소한 지역이다. 인근 상업시설들은 주로 지역 특산물인 해산물을 취급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사 업종에 따른 방문객 분산 우려도 적다.

'오시엘라'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단지 내 상가여서 191가구의 고정 수요를 지니고 있고 안정성도 지녔다는 평가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연화리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파트로 상징성도 크다.

연화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잇는 해안도로 바로 앞에 위치한 상업시설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연화리는 해녀촌으로 잘 알려진 기장군의 대표 관광지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역시 향후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 유입이 전망되는 곳이다. 지금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부산국립과학관 등이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도 '오시엘라'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관광지의 조성이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철길숲'이 대표적인 예다. 이 곳은 2015년 KTX 신설과 함께 포항역이 이전되며 폐철도가 된 구간을 관광자원화 한 도시숲이다. 2019년 5월 개장 이후 하루 약 3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길숲 조성 이후 이 지역에는 신규 상업시설이 대거 들어섰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상업시설 방문 수요도 매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시엘라' 분양관계자는 "오시엘라는 오션테라스와 바다 영구조망이라는 희소성을 두루 갖춘 현장으로 인근 다른 상업시설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연화리 내 유일한 중대형 상업시설이어서 분양 이전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오시엘라 위치도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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