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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화가치 3% 상승도 한몫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넘겼다. 2017년 3만달러를 넘어선 뒤 4년 만이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것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였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약 4048만원이다.

2017년 3만1734달러로 3만달러대에 진입한 뒤 2018년 3만3564달러로 증가했지만, 2019년 3만2204달러, 2020년 3만1881달러로 감소했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원화 강세와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전년보다 3% 정도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것이 1인당 GNI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달러 기준 1인당 GNI 증가 폭은 10.5%였는데, 원화 기준 증가폭은 그보다 낮은 7.2%에 그쳤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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