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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호투, 팀승리 이끌어… SSG 한 이닝 실책 3개로 무너져

최하위 팀이 선두 팀 에이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프로야구 10위 NC는 7일 창원에서 1위 SSG와 벌인 홈 경기에서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6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SSG)과 2위 루친스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앞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41로 패배 없이 시즌 6연승 중이었다. 그러나 시즌 11번째 등판 경기에선 한 이닝에 실책 3개가 나온 탓에 무너지며 처음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NC는 김광현을 상대로 2회말 연속 안타를 친 뒤 2루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고, 투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이어진 1사 2·3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SSG의 포수 송구 실책까지 덤으로 얻으면서 한 이닝에 5점을 뽑아냈다.

김광현은 3회부터 안정을 찾고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던졌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공 87개를 던져 5실점했는데, 그중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평균자책점을 1.39로 끌어내렸음에도 승리 대신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도 2점만 내주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2회 적시타, 3회 희생플라이로 1점씩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키움 한현희는 고척 홈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4회 터진 박세혁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한화를 3대1로 눌렀다. LG와 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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