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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상 원장의 생생 전립선 이야기

나이가 들면 성욕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다. 특히 노인의 경우 성관계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대한임상노인의학회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으로는 60대 노인의 절반 이상이, 80대 노인도 20~30%는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일부 중장년층은 전립선질환으로 건강한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게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문제로 50대의 절반 정도가 이로 인해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해 찔끔찔끔 소변이 나오거나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 잠을 자다가도 급하게 요의가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 당연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방치하게 되면 요폐, 성기능장애, 요로 감염, 전신패혈증, 방광염, 방광결석, 신부전 등이 생기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단순히 약, 수술 두 가지로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나이, 신체 조건, 전립선과 방광 상태, 증상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처방하지만 약물요법이나 수술 요법 어느 쪽도 완벽하게 환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약물치료의 경우 소변 배출을 돕지만 전립선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 '알파 차단제',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켜주지만 오래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고 한정적인 '5-α(알파) 환원효소억제제'가 있다. 성욕 저하, 발기부전, 기립성 저혈압, 역행성 사정 등 부작용을 갖고 있으며 평생 복용해야 하므로 이 같은 부작용을 피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면 된다.

수술은 고령층이 환자의 상당수라는 점에서 부담될 수밖에 없다. 비교적 젊은 환자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으며 출혈, 통증, 회복 기간 등에서도 부담을 느낀다. 이밖에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역행성 사정도 많은 환자가 수술을 피하는 원인이다. 역행성 사정은 사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방광으로 역류하는 증상을 말하는데 수술을 진행하는 환자 중 70~80％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리프트는 이 같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약물 복용의 번거로움과 부작용 우려에서 벗어나고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은 물론 성기능 감소와 사정 장애 같은 수술 부작용에서 벗어난다는 특징이 있어서다.

이는 특수한 금속실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 요도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전립선결찰술이라고도 불린다. 금속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절개하거나 레이저로 태울 필요 없이 전립선을 묶어내는 것으로 2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을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고 보건복지부에서 신(新) 의료 기술로 지정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만약 유로리프트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병원 환경 역시 비교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자이비뇨의학과의 경우 헤파필터가 탑재된 대학병원급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예약제로 방문 환자 수를 제한해 감염 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변재상 원장은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 명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로리프트 개발이 이뤄진 호주 4개의 병원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또한 유로리프트 시술을 1000례 이상 진행한 전문가다. 현재 비뇨의학과의원에서 병원으로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6월 중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비뇨기과로써는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만성전립선염, 만성골반통증, 전립선암검사 등 다양한 전립선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기고자 :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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