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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옛말처럼 눈은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동시에 눈은 사용 빈도가 높고 외부 자극에 민감한 만큼 노화 영향을 많이 받는 신체기관이기도 하다. 한 번 나빠지면 회복하기도 어려워 애초에 눈이 악화되지 않도록 평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 환자, 5년 새 2배 증가

특히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황반변성'은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노안으로 착각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황반변성 환자가 약 2배 증가했으며, 70세 이상 노인의 4명 중 1명 꼴로 황반변성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중간 글자에 공백이 생긴다거나 ▲사물의 가운데가 검게 보이고 ▲건물이나 타일 선 등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시세포가 모여 있는 황반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어서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시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황반색소는 25세에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점점 줄어들어 그 기능이 약해진다. 따라서 평소에 황반색소의 구성 성분인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 황반색소 밀도를 높여줘야 망막과 황반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망막혈류 개선하면 피로한 눈에 도움

노안이 왔다면 눈의 초점조절기능을 개선하는 물질인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능성 원료 아스타잔틴의 인체시험 결과 4주 섭취 후 눈의 조절 근육 수축 속도와 이완 속도가 각각 50.6%, 69.0% 빨라졌다.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아스타잔틴은 눈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눈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다. 노화와 치매의 주범인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비타민C의 약 60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화로 나빠지는 눈 건강을 미리 지키려면, 가까운 곳을 오래 볼 때 수시로 먼 곳을 쳐다보면서 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 눈에 꼭 필요한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면 눈 노화를 늦추고 눈 피로를 줄여 건강한 눈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고자 : 신영경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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