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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단말기 보조금 대폭 올려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단말기 보조금)이 대폭 올랐다. 오는 가을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재고 떨이'에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SK텔레콤은 출고가 145만2000원인 삼성전자 갤S21울트라(256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17만원에서 최대 7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월 5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공시지원금(40만원)과 대리점이 추가로 주는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합쳐 실구매가는 99만2000원으로 내려간다. 월 8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에는 공시지원금이 60만원인 만큼 대리점의 추가 보조금까지 합쳐 출고가의 절반 수준인 76만2000원에 실구매가 가능하다. 5일 기준으로 KT는 갤 S21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8만5000~24만원, LG유플러스는 33만4000~60만원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출고가 148만5000원인 애플 '아이폰13'(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22만9000원에서 지난달 최대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다른 통신업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기고자 :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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