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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간 충돌에 구성 난항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패배로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당 쇄신과 전당대회 관리를 맡을 '혁신형 비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지만, 계파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구성 단계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홍근 당대표 권한대행은 6일 원외 지역위원장·시도당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연휴 기간 당 안팎에서 내홍 수습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 금주 중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과 절차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느냐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도 못했다"며 "선거 패배 평가와 비대위 구성 방식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상민 의원, 이광재·김해영 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접촉은 없다는 것이다. 선수(選數)별 대표를 한 명씩 뽑아 비대위원으로 합류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고자 :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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