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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연승 시비옹테크 vs 18세 고프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왼쪽)와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의 후예로 꼽히는 18세 신예 코코 고프(미국·세계 23위·오른쪽)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시비옹테크는 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러시아·세계 20위)를 2대0(6-2 6-1)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승리로 지난 2월부터 이어온 34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여자 최다 연승 기록은 2000년 35연승을 달성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다. 시비옹테크의 34연승은 비너스 윌리엄스의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가 2013년 세운 34연승과 동률로 공동 2위다.

시비옹테크는 결승에서 35연승 달성과 함께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0년 프랑스 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프는 4강전에서 마르티나 트레비잔(이탈리아·59위)을 2대0(6-3 6-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고프는 막강한 힘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윌리엄스 자매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손꼽혔다. 여자 단식 결승전은 4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기고자 :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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