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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집무실 명칭 5개로 압축
선호도 조사·심사후 이달 확정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가나다순) 가운데 정해지게 됐다. 국민 선호도 조사와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위원장 권영걸)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 확정·발표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4~5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한 약 3만 건의 응모작 중 위원회 만장일치로 5건을 최종 후보로 추렸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국민의집(People's House)'은 "국민이 대통령실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의미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한 차례 언급했고 지난달 백악관 보도자료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 국민을 생각한다(思)"는 뜻이고,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民音)를 듣는 관청"이란 취지다. '바른누리'는 바른 세상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이고, '이태원로 22'는 집무실의 도로명 주소에서 따왔다.

대통령실은 3~9일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을 통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새로운 이름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 선호도가 70%, 심사위원 심사가 30% 배점에 반영된다. 기고자 :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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