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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리튬 4년새 6배 올라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성과가 종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학개미 순매수 2위였던 중국 리튬 기업 간펑리튬의 투자 수익률(5월 31일 기준)은 509.1% 수준이다.

서학개미들은 2018년 이 주식을 평균 16.55홍콩달러에 순매수했는데, 지난달 31일 주가가 100.8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반면 2018년 순매수 6위였던 넷플릭스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44.8%다. 2018년 평균 매입단가가 357.43달러였는데, 지난달 31일 주가는 197.44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9년 서학개미 순매수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97.8%에 달하지만, 순매수 2위였던 월트디즈니의 수익률은 -16.6%다. 종목별 수익률 격차는 2020년에 산 주식에서도 나타난다. 2020년 순매수 1위인 테슬라와 2위 애플의 수익률은 각각 140.5%, 83.9%이지만, 순매수 3위인 아마존은 -21%로 부진하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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