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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 선사에 7조668억 지원… 친환경 선박 투자 등 해운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 기여

    김수정 객원기자

    발행일 : 2022.05.31 / 기타 E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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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7월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해운산업 전문지원기관이다.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으로 한국해운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난 4월까지 총 101개 선사에 7조668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더불어 해운기업의 위기 대응력 강화와 부실 방지를 위해 해운산업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본격화하고, 지속 가능한 해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결실

    공사는 지난 3년 10개월간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확보를 위해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투자·보증 사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해양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중소선사의 유동성 확보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양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공사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발주된 초대형 친환경 선박 20척을 비롯해 중견·중소선사의 친환경 선박 총 116척(2021년 말 공사 누적 지원 척수)의 도입을 지원했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제적 투자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수요 급증에 따른 운임 상승이 더해져 지난해 해운산업 매출액 40조원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HMM을 포함한 국적 원양선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HMM은 초대형선을 포함한 핵심 자산 확보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지난해 매출액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이라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국내 기업 중 4번째로 많은 영업이익 수준이다. 2018년 국내 조선 3사에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이 발주됐는데,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HMM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공사는 중견·중소선사를 위한 금융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출범 이후 39개 중견선사에 2조5776억원(2021년 말 누적), 56개 중소선사에 4404억원(2021년 말 누적)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악화된 연안선사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최초로 개시했다. 이러한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해운은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선진 해운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해운의 미래 경쟁력 확보

    공사는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한국형 선주 사업'과 '선박 조세리스 제도' 도입을 통한 선진화된 해운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형 선주 사업은 공사가 선박 소유권을 갖고 선사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2개 선사에 2척 135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경기 불황에도 선박 확보 가능 ▲선사 자본 투입 최소화 ▲유동성 위기로 선박을 헐값에 해외로 매각하는 악순환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현재 시장위험 분석, 회계·세제·법규 등 제반 인프라를 정비 중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해운 정보 플랫폼'도 마련하고 있다. 해상운임·용선료·신조선가·중고선가·선박 해체 가격 등 해운 거래정보와 선사 신용 및 재무 정보를 통합·축적해 해운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국적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물류시설 확보를 지원하고, 항만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공사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ESG경영 노사공동 선포식에서 '깨끗한 해양환경, 함께하는 해양산업, 소통하는 KOBC'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방향과 12대 전략 과제를 선포했다. 같은 달, 한국해운협회·한국선급과 ESG경영 협약도 체결했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유관기관 협력 강화 및 이해관계자 소통 확대 등을 통해 해운산업 ESG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해운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설비 특별보증 ▲친환경 선박 전환지원 (폐선 보조금)등 기존 금융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사회적 책임까지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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