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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회사인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을 취득하며 동남아시아 환경사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센바이로 최대주주인 카자나(Khazanah)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는 앞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효율적인 폐기물 소각로ㆍ매립장 운영 능력과 AI(인공지능) ㆍDT(디지털전환)기술 등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자나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환경시장 거점으로 삼고, 향후 양사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이다.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E-waste 등으로 분류된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최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도 확보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며 국내 수(水)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를 기록하는 등 선도적인 환경사업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1위 환경사업자로서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 등을 축적해 환경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 기술들을 전세계에 수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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