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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용 원장의 '칸칸한' 전립선 치료

봄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한 반면 낮에는 더위가 기승이다.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되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를 접할 수 있었다. 그중 배뇨 증상의 악화를 호소하거나, 급성 요폐가 발생해 내원을 하는 환자가 확실히 많았다. 대한비뇨의학재단이 2008~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14도 이상 나는 날에는 일교차가 4도 이하로 적은 날에 비해 급성 요폐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4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요폐는 아침이나 새벽에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수축된 전립선이 기온이 올라가도 이완되지 않는 현상이다. 외국 통계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요폐가 발생한 경우, 9％의 환자는 재발성 요폐를 다시 경험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전립선은 '소변 길'을 압박해 잦은 요의와 빈뇨 증상 등을 유발한다. 보통 40대 이후부터 발병한다. 60대 남성의 약 60％가, 80대에 이르면 90％ 이상이 겪는다. 특히 급성 요폐와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 방광이나 신장 기능의 영구적 손상 등 이차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약물 치료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주된 이유로는 출혈, 성 기능·사정 장애, 요실금 등 전립선 비대증 수술에 동반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럴 때 국소마취 상태로 간단히 받을 수 있는 '유로리프트 시술'을 권장한다. 유로리프트는 전통적인 수술법과 달리 전립선을 손쉽게 묶어 소변길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조직의 손상이 없어 시술 후 소변줄을 찰 필요가 없다.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시술이 끝나기 때문에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도 쉽게 시술받을 수 있다.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가능하다.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성기능·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도 적다. 실제 급성 요폐로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6개월 후 96％의 환자가 치료 효과에 만족했다. 유로리프트는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후 현재 한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신(新)의료기술이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담당 의사가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립선은 주변 조직과의 관계가 매우 복잡한 기관이다. 이러한 전립선을 묶고 소변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전립선뿐 아니라 주변 장기와의 관련성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담당 의사가 검사 결과와 환자의 상태에 대해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개인별로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주변 조직과의 관련성이 천차만별인 만큼 환자마다 적합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 검사를 직접 시행한 의사라면 어떤 치료법이 해당 환자에게 적합한지를 가장 잘 알 것이다. 환자에게 검사 결과를 설명해주고 치료법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상의할 수 있는 담당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윤철용 원장은…

윤철용 칸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은 전립선 전문가다. 관련 수술만 3000건 이상 집도했다. 그는 고려대·서울대·세브란스병원뿐만 아니라 하버드의대,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에서 20년 넘게 전립선에 대한 진료와 임상을 시행했다. 칸비뇨의학과의원은 담당의와 환자 간 1:1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대학 병원급의 모든 필수 검사 및 치료 장비가 병원 내 설치돼 있다. 부서별로는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환자의 편의를 위해 대기 및 검사 시간과 1일 수술 건수도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청결한 수술을 위해 수술실에는 헤파필터를 완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