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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근육서 시작, 단백질 섭취 필수

노화는 '근육'부터 시작된다. 40세를 기점으로 줄어드는 근육은 70세부터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육과 근력이 함께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치매는 물론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의 근육을 지키는 일은 활기찬 노후를 위한 필수 과제다.

◇ 중년 건강의 열쇠 '근육'

나이 들면서 근육이 줄고 지방이 채워지게 될 경우, 체중 변화가 없어 근감소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근육이 줄면 보행 능력과 신경조직이 감소해 치매 위험을 높인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빠른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과 근력이 지나치게 낮은 사람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76％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근육감소를 막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면 근력 운동과 함께 근육의 구성 요소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체와 백혈구를 구성하는 '단백질'은 면역력을 높이는 필수 영양소다.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키운다. 특히 근육에서 분비되는 '칼프로텍틴(calprotectin)'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단백질, 균형적으로 섭취해야 흡수율 높아져

끼니마다 식단으로 균형 잡힌 단백질을 섭취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국내 성인 1만 5639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인구 3명 중 2명이 '단백질 섭취량 부족'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경우 단백질 부족 상태에서 운동만 하면 오히려 근육이 더 줄어들며 단백질 흡수율도 낮아진다. 따라서 한 종류의 단백질만 먹기보다는 동·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성 효율이 높아지고 체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다. 초유 단백은 면역조절 기능에 필요한 글로불린과 성장인자, 항균물질인 락토페린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과 근육 생성이 필요한 노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본문자수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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