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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집중 모의고사'… 손흥민 "충분히 좋은 모습 보일것"

    이영빈 기자

    발행일 : 2022.05.31 / 스포츠 A2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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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등과 잇단 평가전 앞두고 파주에서 훈련… 29명 한자리에

    "브라질은 세계적인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줄 것만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거로 생각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 29명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는 '집중 모의고사' 준비를 위해 이날 소집됐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9위인 한국은 다음 달 2일 브라질(1위)을 시작으로, 6일 칠레(28위), 10일 파라과이(50위), 14일 이집트(32위)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게 이번 A매치(국가대항전) 시리즈는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기회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나서 최전방의 황의조(30·보르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 국내 K리그 득점 2위(10골)를 달리는 조규성(24·김천 상무)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브라질·칠레전만 소화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다음 달 9일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러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황희찬이 빠지면 엄원상(23·울산 현대)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26·페네르바체)는 소속팀에서 오른발을 다쳐 재활 중이라 A매치 4연전에 뛰지 못한다. 6월 평가전 시리즈 이후 월드컵까지 보장된 A매치 기간은 한 차례(9월)뿐이다.

    이날 소집 훈련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였다. 지난 28일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했는데, 모집 시작 후 1초 만에 마감돼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훈련에서 손흥민은 '삼촌!'이라고 외친 팬에게 '내가 삼촌이야?'라고 물어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데 대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내가 해야 할 다른 역할이 있다"며 "다가올 평가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못 하더라도 많이 배우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향해 멀리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대결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네이마르(30·PSG),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 등이 주축이다.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나는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면서 "지금은 월드컵을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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