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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톡톡] 빅토리아 시크릿 태국 납품공장 해직자들 1년여만에 퇴직금 받게돼

    김지원 기자

    발행일 : 2022.05.31 / 국제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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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속옷을 납품하는 태국 공장에서 해고된 직원 1200여 명에게 830만달러(약 103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연 이자(10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1인당 평균 900여 만원으로, 의류 공장 임금 미지급 관련 합의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태국 의류 공장 '브릴리언트 얼라이언스 타이(BAT)'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해 3월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전원 해고됐다. 당시 태국 정부가 BAT를 소유한 홍콩 클로버그룹에 한 달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지만, 클로버그룹은 "전액 지급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이라며 거부했다.

    해직자들은 국제 노동자 권익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BAT가 속옷을 납품하던 빅토리아 시크릿, 시카모어 파트너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노조도 회사를 압박했다. 해직자들의 시위가 13개월째 이어지자, 빅토리아 시크릿은 지난 26일 "공장 소유주에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합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해고 노동자 전원이 퇴직금과 총 100만달러 이상의 연체 이자를 받았다.
    기고자 : 김지원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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