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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너] "3년 쉬니 몸이 근질"… 체육동호회 가입 줄섰다

    채제우 기자 박정훈 기자

    발행일 : 2022.05.31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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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동호인 대회 2000명 몰려
    서울 생활체육동호회 3년새 2배
    대학·동네서도 "함께 운동" 바람

    한국주니어테니스협회는 지난 4월 '제1회 드림테니스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를 열었다. 경력 4년 미만인 사람들만 참가비 5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모집했는데, 전국에서 약 2000명이 몰렸다. 충북 청주시도 이달 3년 만에 전국 단위의 테니스 대회를 열었는데 신청자가 2019년 약 1200명에서 올해 약 1600명으로 30%가량 늘었다. 경남 창원시의 축구협회도 3년 만에 축구 대회를 열어 당초 30팀을 모집했는데, 모집 마감 후에도 사람이 더 몰려 참가 팀 수를 36팀으로 늘렸다고 한다.

    거리 두기 해제 후 한 달가량이 지난 데다, 최근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처럼 실내·외에서 단체 운동을 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감염을 피하려 이른바 '집콕'을 주로 했던 시민들이 운동을 하며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일종의 '보상 운동'을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서울시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의 생활체육 동호회는 지난 2019년 말 122곳이었는데 5월 기준 249곳으로 코로나 사태 전의 2배 이상이 됐다. 동호회가 유지되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동호회 자격이 유지되는데, 2020~2021년에는 동호회가 30여 곳으로 줄었다고 한다.

    동호회뿐 아니라 대학에서 운동 모임을 재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지방의 한 대학 경제학회는 이달 초 3년 만에 학회 내에서 풋살 모임을 재개했다. 모임을 추진한 최모(26)씨는 "거리 두기가 끝나고 실외 마스크 지침이 해제되면서 신체적, 심리적 제약이 모두 사라졌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학회원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네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운동하려는 이들도 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직장인 손모(26)씨는 지난 9일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와 안양천에서 달리기를 했다. 그는 "코로나 전에는 서너 명 정도씩 모여 자주 뛰었는데, 마스크를 해야 하는 탓에 최근 1~2년 동안은 자주 달리지 못했다"면서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만큼 더 자주 달리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채제우 기자 박정훈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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