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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민주당… 벌써 지도부 책임론… "광역 7석 실패땐 총사퇴해야"

    양승식 기자

    발행일 : 2022.05.31 / 종합 A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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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친문은 이재명 은퇴 언급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30일 "중앙당에서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잡음을 낸 것은 큰 실책"이라며 "아직 민주당 지지층이 격동할 만한 모멘텀을 잘 못 만들었다. 이건 지도부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와 라디오에서 "지금이라도 잘해야 한다. 시끄럽게는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직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 책임론을 꺼낸 것이다.

    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7석을 못 얻으면 비대위가 총사퇴해야 한다"며 "호남·제주 지역 4곳을 제외한 6곳의 접전지에서 과반은 가져와야 한다"고도 했다. 우 의원은 "대전, 인천, 세종, 경기, 강원 등 접전지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사실상 패배한 것이고 그 책임은 지도부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친문(親文)들 사이에선 '이재명 책임론'도 제기됐다. 한 친문계 인사는 "본인의 당락과 관련 없이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호남·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하면 이 전 지사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8월 전당대회 당권 다툼의 전초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친명(親明·친이재명)계는 지방선거 이후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세웠는데, 현 지도부는 비교적 친명계의 뜻에 맞춰 당을 운영해왔다. 현 지도부가 지방선거 직후 해체하면 8월 전당대회는 임시 위원회 또는 원내 지도부가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당대회 룰과 시기가 누구에게 유리할지 예측이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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