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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LS 회장에 취임하면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또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 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통합되도록 하겠다"며 ESG를 통한 성장도 강조했다.

LS그룹은 지난 4월 전기차 충전 사업 법인인 'LS E-Link'를 E1과 공동으로 신규 설립했다. 5월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는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이에 LS전선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 풍력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기존 해저케이블 생산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토털 설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설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 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강원도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 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PG 저장 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46㎿급 영월 풍력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 중이다. 아울러 E1은 환경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기존 LPG 충전소 3곳을 수소 충전 시설을 구비한 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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