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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산학연(産學硏) 협력'이 날로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는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2017년 '2단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며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왔다.

올해 시작하는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은 1·2단계 LINC 사업 성과를 고도화하고 ▲대학 ▲산업계 ▲연구 인력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경복대학교가 LINC 3.0 사업 '수요맞춤성장형' 부문에 최종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매년 20억원씩 최대 1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복대는 2017년부터 5년간 LINC+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까지 구축했다. 그 결과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경복대는 최근 최첨단 '미디어아트센터' 개관 등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경복대 LINC 3.0 사업 선정…2027년까지 최대 120억원 사업비 지원

경복대는 LINC 3.0에서 기존의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를 확장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 목표로 한 단계 도약했다. ▲미래 신(新)산업 인재 육성 ▲기업 밀착지원 체계 구축 ▲산학연 성과 창출 고도화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산학연 통합관리체계 운영 등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수 산학협력단장은 "2단계 LINC+ 사업에서 수준 높은 취업보장형 학과에 대한 산학 공동 운영 프로세스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LINC 3.0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존의 다양한 산학연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고, 대학과 기업이 융합하는 산학연 협력 공존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복대 '미디어아트센터'…VR·AR, 미디어콘텐츠 디자인 전문가 양성

경복대는 최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3층에 최첨단 실습 장비로 무장한 '미디어아트센터'를 개관했다. 미디어아트센터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을 실습할 수 있는 'VR·AR 테스트 랩'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웹·모션 디자인 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VR·AR 테스트 랩은 ▲크로마키 스튜디오 ▲실감형 콘텐츠 제작실 ▲쇼룸 ▲공간 분리형 체험존을 갖추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기획부터 인터랙션·모션그래픽·3D 모델링·애니메이션·유니티 엔진 등 전문 실습 교육 및 산학 협력 프로젝트 등을 산업 현장과 동일하게 수행할 수 있다.

웹·모션 디자인 랩에는 ▲웹 디자인 ▲웹 퍼블리싱 ▲영상 디자인 ▲광고 등을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고(高)사양의 PC·노트북, 세로로 전환 가능한 피벗(pivot) 모니터 등이 구비되어 있다.

미디어아트센터에서는 시각디자인학과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2023년 신설 예정) 학생들의 주요 실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복대 시각디자인학과…현장실무 능력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

경복대 시각디자인학과는 ▲광고 ▲편집 ▲모션그래픽 ▲UX·UI ▲VR·AR 콘텐츠 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창의적 디자인 멀티마스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3년제 전문학사과정인 시각디자인 기반의 웹 디자인 전문가 과정과 산학협력 실무·실습 프로젝트 교육으로 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200여 개의 산학협력 업체와 현장실습 및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4차 산업 창의·융합형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 최근 KT·SKT·Style조선 공채에 응시한 재학생 3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21년 취업률 대학정보공시'(2020년 12월 31일 기준·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에서 ▲수도권 대학 통합 취업률 1위(2017~2021년 5년 연속) ▲전국 1위(2020~2021년 2년 연속)를 차지했다. 또 '2021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며 교육 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받았다.

한편, 지난 3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경복대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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