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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필리핀 관광부, 더 현대 서울에서 'It's More Fun With You' 이벤트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다. 고운 모래와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는 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준다. 필리핀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필리핀항공, 세부 퍼시픽,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플라이 강원(양양-클라크) 등의 주요 항공사가 마닐라, 세부, 클라크, 보홀, 보라카이 등으로 가는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필리핀의 다양한 섬 중에서도 청정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혹적인 여행지 보홀과 팔라완을 소개한다.

◇초콜릿 힐, 타르시어 안경원숭이 등을 만날 수 있는 곳…보홀(Bohol)

70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된 보홀은 세계적인 호텔과 자연,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팡라오섬은 보홀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보홀국제공항이 있다. 제주항공이 오는 6월부터 인천-보홀 직항 편을 운항한다.

대표적인 여행지 초콜릿 힐(Chocolate Hills)은 광활한 평원에 원뿔형 언덕 1200여개가 모여 이루어진 곳이다.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언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다. 마호가니 나무들이 즐비한 맨 메이드 포레스트(Man-made Forest)는 초콜릿 힐로 향하는 도로 양쪽의 아름다운 숲을 일컫는 이름이다. 타르시어 안경원숭이 보호구역도 인기 여행지다. 10cm에 불과한 작은 몸집의 타르시어 안경원숭이는 커다란 눈 때문에 영화 '스타워즈'의 요다와 '그렘린' 기즈모의 모티브가 됐다.

보홀에서 가장 큰 강인 로복강(Loboc River)에서 크루즈를 타고 21㎞에 이르는 긴 강을 가로지르는 코스도 추천한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정글 사이를 흐르는 강을 따라가면 친절하게 반겨주는 원시부족마을도 둘러볼 수 있다.

◇자연생태관광지로 떠오르는 청정지역…팔라완(Palawan)

팔라완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거대한 석회암벽으로 유명하다.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들과 해양생물들이 가득해서 생태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팡라오섬(Panglao Island)에는 에메랄드 빛깔의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만나는 알로나 비치가 있다. 해안가를 따라 리조트들이 즐비한데, 한가롭게 해변을 거닐거나 호핑투어,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발리카삭 아일랜드(Balicasag Island)는 보홀을 대표하는 다이빙 명소다. 아름다운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숲속의 도시'로 불리는 팔라완의 수도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는 팔라완에서 유일하게 휴양과 도시의 느낌을 동시에 가진 곳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지하강 국립공원과 사방 비치 등이 있다.

팔라완의 북쪽 끝, 높은 절벽 사이에 자리잡은 엘니도(El Nido)는 30개의 다이빙 명소와 50개의 해변, 곳곳에 숨겨진 동굴, 아름다운 라군들로 명성이 높다. 석회암 암벽들이 수십 개의 섬들을 둘러싸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코론(Coron)은 다이빙의 성지로 불린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일본 함대 선박을 둘러보는 난파선 다이빙이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해안마을 포트 바턴(Port Barton)은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만 전력이 허용되는 자연친화적인 지역이다. 팔라완의 최남단에 30개의 섬으로 구성된 발라박(Balabac)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관광 서킷'으로 엔데믹 시대 여행객 공략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2월 10일 국경 개방 후 글로벌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표준화된 안전 규약(프로토콜)을 만들어 글로벌 여행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여행지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와 액티비티를 패키지로 엮은 '관광 서킷(Tourism Circuit)'도 개발 중이다.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여행관광협의회 글로벌 서밋에서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제 건강과 안전은 여행자의 최우선 순위가 됐다"며 "필리핀 관광부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필리핀을 안전하고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 현대 서울, 'It's More Fun With You' 필리핀 이벤트 열어

필리핀 관광부는 현대백화점과 공동으로 오는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에서 'It's More Fun With You(당신과 함께 하면 더욱 재미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리핀에 대한 정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고래상어 등 필리핀의 대표 해양생물을 입체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버추얼존, 7641개 필리핀 섬의 비주얼로 가득한 포토존, 현지 로컬마켓존 등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필리핀 관광부 홈페이지(www.itsmorefuninthephilippines.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598-2290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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