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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봄] 포르쉐 타이칸 터보S와 GTS

    임경업 기자

    발행일 : 2022.05.30 / 경제 B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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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젖혀지며 쏜살같이… 조용한 쾌속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19일 용인 스피드웨이에 마련한 트랙 체험 행사에 참여해 포르쉐의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 '타이칸 터보 S'를 서킷에서 타봤다. 타이칸은 '타이칸S'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S' 순으로 고성능이다.

    터보S를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고 트랙에 진입하자마자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다. 몸이 뒤로 밀리는 가속감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시속 100km를 넘는 데 약 3초가 걸렸다. 전기차답게 가속이 순식간에 이뤄졌고, 최대 107.1 ㎏·m 토크(힘)를 실감했다. 곧바로 진입한 커브에서도 차는 운전대를 돌리는 방향대로 즉각적으로 움직였다. 급격한 커브와 가속구간에서도 차가 도로에 낮게 깔려 주행 안정감이 뛰어났다. 배터리가 아래에 있어 차의 무게중심이 낮고, 중량도 2323㎏에 달해 차 자체도 무겁기 때문이다. 직선 구간에서는 시속 160㎞로 달렸지만, 전기차 특성상 소음까지 적어 70~80㎞로 달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타이칸 GTS'의 제로백 체험도 해봤다. 런치컨트롤(정지 상태에서 급가속을 돕는 기능) 모드에 놓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것이다. 왼발로 브레이크,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왼발을 뗐다. 목이 뒤로 젖혀지면서 차가 쏜살같이 달려나갔고, 약 4초(공식 제원은 3.7초) 만에 시속 100㎞를 넘겼다. 순간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는데, 네바퀴가 땅을 꽉 잡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차량의 좌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정지했다.

    아쉬운 점은 포르쉐의 매력 중 하나인 엔진음을 느낄 수 없다는 것. 타이칸에는 인공 전자식 사운드가 탑재됐지만 마치 진공청소기를 뒷좌석에 두고 운전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감속 상황에서 나는 소리는 중저음이라 괜찮았지만, 가속 상황에서 소리는 주파수 높은 고음에 가까웠다. 시작 가격은 타이칸 터보 S 2억3760만원, 타이칸 GTS 1억8030만원이다.
    기고자 : 임경업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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