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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반집差 不計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5.30 / TV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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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발전 결승1국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최정 九단 / 黑 조한승 九단

    〈제12보〉(182~217)=20집이 넘는 대차(大差)인데 계가까지 가기도 하고, 불과 반집 승부인데 끝까지 두지 않고 돌을 거두기도 한다. 프로끼리의 대국에서도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판은 후자 케이스. 최정은 공배만 남은 상황에서 반집 부족을 확인, 계가 없이 패배를 인정했다. 막판 잇단 실착에 대한 자책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182로 단수친 수가 백의 마지막 패착으로 지목됐다. 참고도 백 1로 단수쳐 살려나오는 수가 있었다. 10까지 외길 수순. 이렇게 중앙을 선수 처리 후 11, 13의 마무리 수순을 밟았으면 백이 반집 두텁게 우세했다는 결론이다. 평소의 최정이라면 눈 감고도 찾아냈을 수순인데 놓쳤다. 초읽기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는 일. 182는 막판 백이 범한 실착 시리즈의 완결판이었다.

    185가 마지막 큰 곳. 이 자리에 흑의 손이 돌아가선 조한승의 대역전승이 결정됐다. 189를 생략하면 백에게 '가'의 맥점을 당해 수가 난다. 207에 앞서 '나'에 먼저 끼웠으면 1집 반 차이였다. 210이 기민해 반집 차로 육박했지만 재반전 드라마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 바둑은 23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끝났으나 217수에서 끊는다. (187…▲)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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