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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여성에 더 많은 기회 줄 계획"

    김은중 기자

    발행일 : 2022.05.30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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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인터뷰 2차분서 "여성에 공정정책 펼것"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남성 편중 인사 지적에 대해 "1기 내각에선 시간 등의 제약 때문에 이미 잘 알려진 인사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여성의 전문성을 더 철저히 이해하고, 공정한 정책을 추구해 향후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게 나의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우리는 완전히 준비가 돼 있다"며 "제3국을 통하든, 국제기구를 통하든 북한이 원하는 방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CNN은 이날 저녁 '토크 아시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23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21분간 내보냈다. CNN은 "모두가 그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반(反)페미니즘에 영합했고 많은 여성들은 스스로가 차별받는다고 느낀다'라는 국내 일각의 지적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조사에서 한국의 성평등 수치가 바닥이다'라는 지적에 대해 "작년 선거에서 2030세대 남녀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공적 영역이든 사적 영역이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한국의 법과 제도가 너무 약했고, 여성을 포함한 한국 사람들의 의식 또한 그랬다"며 향후 인선에선 여성을 배려하고 더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29일 기자들과 만나 "내부에서 '인사에 남성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외부의 비판도 차곡차곡 쌓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후속 인사에서 '여성 우선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방송은 윤 대통령을 '전직 검사이자 외교안보 초심자(foreign policy novice)'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코로나 지원에 대해서는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다"며 "북한이 의료 지원을 주민들에게 빠르게 하겠다고 받아들인다면 어떤 형태로든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으냐'라는 질문에는 "내가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공동의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기준과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선 "도발에 대한 더 강력한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관계 관련, 1965년 한일협정 체결 당시를 언급하며 "지금보다 더 반일(反日) 감정이 심했지만 서로의 미래를 위해 관계를 정상화한 것"이라며 "역사 문제가 국가 정체성과 다음 세대 교육에 관한 문제이긴 하나 현재·미래의 문제에 우선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역사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간 밀착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게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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