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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대 8곳" 경기·충청 올인

    김경화 기자

    발행일 : 2022.05.30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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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지도부 총출동, 서부벨트 수성 나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 경합지인 경기도와 충청 지역을 구석구석 돌았다. 민주당은 경기와 인천, 충청 등 '서부벨트'를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맞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김해 등에서 지원 유세를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천착하고 있다. 그간 이 지역을 벗어난 것은 지난 25일 강원도 유세(윤호중·박지현 위원장)가 전부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29일 경기도 용인과 이천을 찾았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성남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포와 파주에서 지원 유세를 가졌다. 28일에는 윤호중 위원장은 충남, 박지현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와 경기도 용인·수원 등을 찾았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수원·남양주를 찾았다. 이재명 위원장은 28일 김포 지원유세에 나선 것을 제외하고는 주말 내내 인천 계양을 지역을 훑으며 골목 유세를 벌였다.

    지도부가 이같이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현재 판세상 수도권과 충청, 호남으로 이어지는 '서부 벨트' 이외 지역에서는 승리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텃밭인 호남 3곳(광주·전남·전북)과 제주도만 당선 안정권이고, 나머지 지역은 우위를 자신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세종은 아직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경기도와 대전·충남도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인천·강원 지역에서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면 8곳 안팎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치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천시장 승리와 전체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공언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퇴보한 것이다. 민주당은 당초 호남과 제주·세종 등 5곳을 '굳은 자'로 보고 경합지인 경기와 충남에서 승리하고 '이재명 효과'로 인천과 강원, 대전 등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당내 성비위 사건과 지도부 내홍 등으로 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목표치를 수정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도부는 기존 지지층 결집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았다. 어느 쪽이 더 결집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위원장은 28일 김포 유세에서 "여론조사에서 누가 앞서느니 뒤서느니 경마 중계를 열심히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투표하면 이긴다"라며 "준비된 일꾼을 뽑아달라"고 했다.

    민주당이 '일꾼론'을 내세운 것은 김동연(경기지사), 양승조(충남지사), 허태정(대전시장) 후보 등이 '인물론'에서 상대 후보에 앞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날 용인 유세에서 "대통령이 보살피지 못하는 서민, 중소상공인 여러분을 민주당이 끝까지 지키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일꾼들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남은 일정도 서부벨트의 승부처에 최대한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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