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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엔 벤제마 vs 살라흐… 축구팬들 잠 못들겠네

    송원형 기자

    발행일 : 2022.05.28 / 스포츠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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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레알마드리드·EPL 리버풀
    오전 4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021-2022시즌 유럽 최고 클럽 자리를 놓고 마지막 단판 승부를 벌인다.

    29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빅 이어(Big Ear·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각각 스페인과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1년엔 리버풀이 1대0, 2018년엔 레알 마드리드가 3대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 최다 우승(13회) 팀이며, 리버풀은 6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 3위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 선봉엔 카림 벤제마(35)가 나선다. 벤제마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득점 1위(27골), 도움 2위(12도움)에 오르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과 8강, 4강 모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현재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15골)다. 2009-2010시즌부터 13시즌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떠난 2018-2019시즌부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 시즌 스트라이커로서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피드나 힘이 뛰어나진 않지만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하다. 볼 컨트롤이 부드러워 언제 어디서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릴 수 있다. 그는 올해 세계 축구 최고 권위 발롱도르(Ballon d'Or·프랑스어로 황금공) 유력 후보로도 꼽힌다.

    리버풀에선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30)가 나선다. '파라오(이집트 왕)'로 불리는 살라흐는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뒤 공간을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다. 올 시즌 리그 도움 1위(13개)에도 오르는 등 경기를 읽는 능력도 물이 올랐다. 시즌 막바지 부진과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살라흐에겐 4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에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팀 패배를 지켜봤던 아픈 기억이 있다. 살라흐가 설욕에 성공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빅 이어'를 품는다면 발롱도르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양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도 눈길을 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결승 최다 진출 지도자(5회)로 이 대회 최다 우승 감독 공동 1위(3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들을 잘 아우르는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전술을 사용한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로프 감독은 4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1차례 우승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쉴 새 없이 상대를 밀어붙이며 공격하는 축구를 펼친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첫 쿼드러플(quadruple·4관왕)에 도전했지만 리그 준우승으로 물거품이 됐다.

    [그래픽] '빅 이어' 품고 '발롱도르' 노린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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