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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투자 줄이고 해외투자 늘린다

    윤진호 기자

    발행일 : 2022.05.28 / 경제 A1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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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 의결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비율을 줄이고 대신 해외 투자와 위험 자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목표 수익률 5.4%를 달성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202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운용위가 매년 내놓는 5년 단위 운용 전략이다. 기금위는 목표수익률 5.4%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율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올해 2월 말 현재 국민연금 자산군별 비율을 보면 주식 43%, 채권 43.2%, 대체투자 13.5% 수준이다. 안전 자산인 채권 비율을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 비율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기금 자산 중 국내 주식 비율을 2027년까지 14.0%로 낮추기로 했다. 올해 정해놓은 국내 주식 비율이 16.3%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국내 주식 비율을 2.3%포인트 줄이기로 한 것이다. 대신 올해 27.8% 수준인 해외 주식 투자 비율을 2027년까지 40.3%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주식 비율을 늘리는 것은 우선 수익률 때문이다. 기금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국내 자산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6.5%였지만, 해외 자산의 투자 수익률은 18.0%에 달했다.

    빠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도 이유다. 기금위는 "앞으로 국민연금 지급액이 늘며 발생할 수 있는 국내 금융시장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국내 주식·채권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연금을 지급할 때 보유 자산을 팔아야 하는데, 국내 주식을 한꺼번에 팔면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태수 국민연금 기금위원장 대행은 "철저한 시장 모니터링과 투자 다변화를 통해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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