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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경찰청 앞 '만취 킥보드'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한예나 기자

    발행일 : 2022.05.28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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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0시 5분쯤, 경찰청 앞인 서울 중구 순화동 사거리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고 심지어 경찰청 소속의 현직 경찰관이었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단속 당시 이 남성은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킥보드에서 내려서 킥보드를 끌고 걸어가야 한다. 또 안전모 등 인명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처음에는 이 남성에게 헬멧을 쓰지 않은 것과 횡단보도에서 킥보드를 탄 점만을 문제 삼아 범칙금을 부과하려 했다. 그런데 그를 불러 세워보니 술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한다. 그래서 음주 측정까지 하게 됐다.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신분을 확인해보니 그는 경찰청 소속 A경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에게 음주운전 범칙금 납부 통고서를 발부한 뒤 귀가 조치를 시켰다"며 "A경위에 대한 감찰을 벌인 뒤 그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고자 : 한예나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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