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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식 1주를 20주로 분할, 내달 6일부터 거래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2.05.27 / 경제 B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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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株당 100달러대로 떨어질듯
    다우 지수에도 편입될 전망

    미국 테크주의 대표 주자인 아마존이 25일(현지 시각)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1주를 2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재 2000달러대인 주가가 100달러대로 내려가는 대신, 1주를 가진 투자자는 19주를 더 받게 된다. 다음 달 6일부터 분할된 가격으로 새로 거래된다.

    이날 아마존의 결정으로 주가는 전날보다 2.57% 오른 2135.50달러로 마감했다. 사실 아마존 이사회가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던 지난 3월 초 주가는 3000달러대였고, 지난해 최고가는 3700달러대에 달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43%, 연초 이후 37% 하락한 것이다.

    주식분할은 기업 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고가의 주식을 쪼개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투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장치로 쓰인다.

    특히 요즘처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때 주당 2000달러가 넘는 황제주를 선뜻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게 투자 유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주식분할을 단행한 S& P500 기업들은 대체로 주가가 올랐다. 주식분할 발표 후 1년간은 S&P500 지수가 9.1% 오르는 동안 주식분할 발표 기업 주가는 25.4%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아마존이 뉴욕 3대 지수 중 하나인 다우평균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우평균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우량 기업 주식 30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내 비중을 결정하는 S&P500이나 나스닥과 달리, 주가에 따라 지수 내 비중을 결정하는 '가격 가중 산출' 방식을 쓴다. 이 때문에 주가가 너무 높은 기업은 지수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어 편입하지 않는데, 이제 편입에 적절한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지게 됐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7월 15일 부로 아마존과 같은 비율로 주식을 분할할 예정이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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