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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공무원 만난 尹 "여러분을 보니 다리 뻗고 자도 될것"

    김은중 기자

    발행일 : 2022.05.27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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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세종청사 국무회의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세종시에서 주재한 첫 정식 국무회의에서 "어느 지역에 살든 국민들 모두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며 '지방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른바 'MZ세대'라 불리는 2030 공무원들과 만나서는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밀어드리겠다"며 "국민이라는 손님을 배에 모시고 함께 즐겁고 멋진 항해를 해보자"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공석(空席)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을 제외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자주 세종에서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추가경정예산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한 차례 주재했다. 당시엔 국회 인준 절차 지연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는 지방 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정부 출범 후 첫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을 위한 규정도 의결했다. 장관급인 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한동훈 법무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덕수 총리님을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원 팀이 돼서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세종청사 곳곳을 둘러보고 2030직원 36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국정 운영 홈런을 치라"는 의미의 빨간색 야구 배트를 선물받은 윤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서 스윙 동작을 했고, 빨간색 권투 글러브를 받고는 허공에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규제 혁파"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은 "정부를 인수(引受)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여러분을 보니 다리 쭉 뻗고 자도 될 것 같다"며 "대통령이 소신껏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밀어드리겠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손님들을 배에 모시고 안전하고 멋진 항해를 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충북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민간의 의료·방역 전문가들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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