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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총리의 윤종원 고집 이해 안돼"

    김형원 기자

    발행일 : 2022.05.27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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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장 내정에 연일 비판
    "文정부 경제 망친 주역, 자숙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6일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을 겨냥해서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 새 정부에서 일하겠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전날에 이어 윤 행장 임명 반대 의사를 거듭 밝힌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 행장을 추천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계속 기용하려 하는지, 고집을 피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기용에 대해선 제가 물어본 (국민의힘) 의원 100%가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행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혜택을 누렸다면, 잘못된 정책으로 우리나라 경제 사정이 안 좋아졌다면 책임지고 자숙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윤 행장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을 주도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윤 행장과 함께 활동했던 경제 관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은 '너무 독선적이고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윤 행장이 각 부처 현안을 통합·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에는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당의 반발에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행장 임명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한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윤 행장을 가리켜 "훌륭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기능이 있어 대체로 총리 의사가 반영된다. 윤 행장 임명 문제에 대한 당정 갈등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여권 내부에선 "국무조정실장은 내달 1일 지방선거 이후까지 공석(空席)으로 남아 있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고자 :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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