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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75%, 두달 연속 올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1.75%로 높였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2007년 7·8월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연말까지 금리를 연 2.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연말 기준금리가 연 2.25~2.5%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 "지금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합리적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남은 4번(7·8·10·11월)의 금통위 가운데 2~3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간 물가를 중심으로 통화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물가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5월은 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B1면 기고자 :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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