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올해 1~3월 서울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이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월세 시세가 많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서울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은 3만1676건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급격하게 치솟은 서울 집값과 강화된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압박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저렴한 빌라의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울 빌라의 평균 전셋값은 2억3645만원으로 아파트 평균 전셋값(6억7570만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서울 25구(區) 중 빌라 전·월세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구(4663건)로 집계됐다. 강서구(2539건), 광진구(1881건), 강남구(1867건), 마포구(1846건)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이후 계약갱신 청구권을 소진한 세입자가 새로 전세 수요로 가세하면 빌라 전·월세 거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기고자 : 조성호 기자
본문자수 : 586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