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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메타버스·딥러닝·NFT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잇따라 나타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보안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가 대표 사례다. BoB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나갈 사이버 보안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보 보안 교육과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1기째를 맞았고, 다음 달 3일에 신청이 마감된다. BoB 교육생들은 세계 최고의 해킹 방어 대회 DEFCON CTF 2회(2015년, 2018년)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 입상(800여 건), 취약점 제보(1400여 건), 기술 및 논문 발표(600여 건) 등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BoB 11기는 200명 내외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정보 보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나 학생으로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교육 기간 재직자, 취업 확정자, 군 복무(산업기능요원 포함) 중인 자, 정부 주관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중이거나 예정인 자 등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제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올해부터 지원자들에게 사전 교육도 제공한다. 사이버 가디언즈 홈페이지(https://cyberguardians. 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사전 교육 내용은 필기시험 출제와 연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커리큘럼도 보안기술 단위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올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는 1단계에서는 전공 교육 및 명사 특강 등을 통해 정보 보안 분야 기본 소양 및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이어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2단계에서는 최신 정보 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교육 및 실습 교육을 수행한다. 2단계까지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30여 명을 추려 2023년 1월부터 2월까지 3단계 심화 교육 과정을 거친다. 자문단 및 멘토단의 심층 평가를 통해 이들 가운데서 국보급 최고 인재 10명(BEST 10)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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