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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타적 득점기계"

    송원형 기자

    발행일 : 2022.05.25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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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매체마다 최고선수 찬사… 파워랭킹 1위 등 잇단 석권

    손흥민(30·토트넘)이 24일 오후 취재진과 팬 수백 명이 북적이는 인천공항 귀국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손흥민 사랑해" "잘생겼다"고 외치는 팬도 있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허리 숙여 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그는 별도 소감 발표 없이 공항을 떠났다. 손흥민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가 오는 30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들어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 내달 열리는 A매치(국가대항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득점왕 찍고 EPL 최고 선수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현지 매체들로부터 리그 최고 선수에 잇따라 선정되며 '월드 클래스(World Class·세계적인 선수)' 대우를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24일 "손흥민이 2021-2022시즌 EPL 누적 파워랭킹에서 8만103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리그 공동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7만4336점), EPL사무국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7만1973점)를 제친 것이다.

    이날 스카이스포츠와 BBC,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이 각각 발표한 '팀 오브 더 시즌(시즌 베스트 11)'에서도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모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동료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 불발로 힘들어할 때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을 지켰고 아시아 선수로 첫 EPL 득점왕이 됐다"고 했고, 데일리메일은 "월드클래스 능력을 갖췄다. 그리고 지치지 않고 뛴다. 이타적이면서도 기회가 오면 득점 기계가 된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 후보 5명에 선정하면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도 토트넘이 진 리그 경기는 두 경기뿐"이라고 했다. 손흥민을 올 시즌 최고 선수로 꼽은 미국 NBC의 니컬러스 맨돌라는 "살라흐와 더브라위너가 결장해도 소속팀은 괜찮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 2승1무6패로 부진했다"며 손흥민의 팀 공헌도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노리치 시티전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2021-2022시즌 통산 14번째로 선정되며 살라흐(13회)를 제치고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6월 2일 서울서 네이마르와 맞대결

    프리미어리그 2021-202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손흥민은 대표팀으로 무대를 옮겨 활약을 이어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4차례 A매치를 갖는다. 6일 칠레(대전 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 월드컵경기장)에 이어 14일엔 아프리카 팀(미정)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A매치는 올해 11월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치르는 '모의고사'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해 있다. 우루과이와 가나에 대비해 남미 3팀, 아프리카 1팀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방한하는 브라질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로 꾸려진다. 현역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71골) 기록을 갖고 있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티아구 실바(첼시)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동한다. 지금까지 A매치 98경기에서 31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A매치 기간 센트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도 가입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TV조선 독점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브라질전 입장권은 25일 오후 5시부터 대한축구협회 온라인 판매 사이트 '플레이KFA'에서 살 수 있다.

    [그래픽] 리그 최고가 된 '득점왕'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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