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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송해,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양지호 기자

    발행일 : 2022.05.24 / 사람 A3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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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 34년간 전국 돌며 현장 녹화

    34년간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방송인 송해(95)가 '최고령 TV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현역 최고령 방송인인 송해는 23일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KBS는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는 지난달 확정됐지만,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기네스협회의 업무 지연 등으로 대외적인 공표가 늦어졌다"고 했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송해가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계속 맡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해가 지난 17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이제 나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 유행이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현장 녹화를 중단하고 옛 방송 편집분을 내보내 왔다. 오는 6월부터는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전처럼 전국 곳곳에서 현장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송해는 현장을 돌아다니며 방송 촬영을 하기에는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제작진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제작진 입장에선 프로그램의 상징과도 같은 진행자의 거취를 바로 결정할 수는 없고, 실제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인지 다시 한번 송해 측에서 의사를 밝혀줄 것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방송가에서는 "그냥 몸이 힘들다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신지, 아니면, 정말로 이제 그만두겠다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해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국노래자랑 후임 진행자로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을 한다는 사람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고 후임자 자격을 말하기도 했다.

    송해가 최근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해는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8일 퇴원했다. 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3월에는 코로나에 확진됐다가 회복된 바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최근 입원은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검진 차원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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